자동차 타이어는 매우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그렇지만 안전상의 이유에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타이어 교체시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행에서 타이어는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한다. 우선 1.5톤이 넘는 차량의 하중을 견뎌내는 역할을 하며, 차량 출발과 제동 시 직접적으로 지표면과의 마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기도 한다. 또한 자동차의 승차감과 소음뿐만 아니라 연비 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런 타이어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차량 타이어의 상태에 따라서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건 당연한 사실이다. 지금부터 타이어 교체시기에 대한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타이어 교체시기는 언제?
타이어 교체는 크게 두가지의 경우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첫 번째는 타이어가 파손되었을 때이며, 두 번째는 타이어가 노후되었을 때이다. 타이어가 파손되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바로 교체를 해야 하는 건 당연히 알 것이다. 하지만 노후된 타이어의 수명은 언제까지인지는 금방 알기 어렵다. 아래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체
도로포장이 잘 되어있는 도심에서 차량 운행을 할때에는 타이어가 파손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도로가 파손되어 움푹 파인 곳을 지나갔거나, 못이나 뾰족한 것들이 도로에 있어 그 위를 지나간 경우, 혹은 본인 실수로 도로 경계석이나 다른 물체에 타이어를 부딪힌 경우 타이어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
작게는 조그만 실구멍에서 부터 크게는 타이어 옆면 등이 크게 터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 무리해서 운행하지 말고,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파손된 타이어를 바로 교체해주는 편이 좋다. 단순 평크일 경우 일명 지렁이라고 불리는 수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당연히 원래 상태의 타이어 안전을 장담하지 못한다.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노후로 인한 타이어 교체
노후로 인하 타이어 교체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통은 타이어 운행시기와 제조연식, 타이어 경화 등 외부 상태,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한계선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타이어 마모한계선 확인
타이어를 보면 타이어 중간에 깊게 파인 곳이 있는데, 이곳이 트레드이다. 트레드를 살펴보면 중간 중간에 조그마한 게 볼록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타이어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의 운행을 통해 타이어의 겉 표면이 마모됨에 따라 타이어 마모한계선과 높이가 비슷해지거나, 홈의 깊이가 1.6mm 정도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보통 타이어 홈부분에 백 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봐서 이순신 장군의 갓 부분이 얼마나 보이는지 확인하여 타이어 교체시기를 확인하는 방법도 널리 알려져 있다. 타이어 겉표면이 많이 마모된 상태로 운행을 하게 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며, 빗길 운행 시 물이 타이어 밑으로 제대로 빠져나지 못해 미끄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제조시기 확인
현재 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의 생년월일 즉 제조한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타이어에 겉면에 표시되어 있는 숫자에서 알 수 있다. 타이어를 보면 아래 그림처럼 DOT 으로 시작해서 0916과 같이 4자리 숫자로 끝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를 DOT codes라고 하는데, 타이어의 제조일자는 바로 코드의 끝 숫자 4자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의 두 자리가 제조년도이며, 앞의 두 자리가 제조 주차이다. 예를 들어 0916이라고 표시된 경우 2016년의 09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라는 의미이다.
타이어는 보통 4~5년이 경과되면 교체하거나 운행 거리가 5만km 정도가 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략 이 정도라는 것이지,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왜냐하면 차량마다 운행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 정도로만 알아두자.
타이어 상태 확인
이 내용은 위에서 말한 타이어 제조시기와 연관되는 부분이다. 타이어는 고무로 이루어진 소모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의 변화, 강한 햇빛 등으로 인해 타이어 경화 현상이 일어나게 된는데, 소비자보호원 정보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 후 4~5년이 지나면 원래 타이어 성능의 77%로 떨어진다고 한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많이 남았다고 오래된 타이어를 그대로 타는 분들이 있는데, 차량 운행시 소음 발생과 승차감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타이어 외관 상태를 확인하여 갈라짐이 심한 경우 등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수명 늘리는 법
타이어의 소모품이므로 때가되면 적당한 시기에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 맞다. 교체 시 보통 2짝이나 4짝씩 교체하는 되는데, 이는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차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타이어 수명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급제동, 급정거 하지 말기
가장 기본적인 준수사항이다. 이것만 지켜도 타이어 교체시기를 확 늦출 수 있다. 급제동 급정거는 자동차 연비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타이어 마모가 빨리 진행되게 하는 주범이다. 타이어는 사람으로 치면 신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시는 분은 없을 것으로 본다. 마찬가지로 급제동과 급정거는 자동차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것과 같다. 운전 시 삼가도록 하자.
타이어 위치 교환
타이어 위치 교환은 타이어 교체시기를 늦추는 좋은 방법이다. 차량의 경우 앞부분에 많이 부품이 집중되어 있어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앞바퀴에 마모가 뒷바퀴보다 빨리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6개월이나 1만km에 한번 타이어 위치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위치 교환은 정비소에 가면 알아서 해주겠지만, 보통 앞바퀴 두 짝은 그대로 뒷바퀴로 옮기면 되고, 뒷바퀴는 대각선 방향으로 왼쪽, 오른쪽을 바꾸어 앞바퀴에 장착하면 된다.
휠 얼라이먼트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 등 다양한 이유로 차량 바퀴의 정렬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휠 얼라이먼트를 다시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타이어 표면에 전체적으로 마모가 일어나지 않고, 타이어의 일부분에 쏠려 마모가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을 편마모라가 하는데, 이런 경우 타이어의 원래 수명을 다 사용하지 못한채 타이어를 교체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주행의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타이어에서 편마모가 발생하는 것 같으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 유지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하면 유지하는것 또한 타이어 관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적정한 공기압은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며, 연비에도 영향을 끼치는 사항이므로 세차할 때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타이어가 쉽게 찌그러지게 되고, 타이어 변형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속주행시 타이어 파손이 일어날 수 있으며, 타이어 가장자리에 편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가운데만 볼록하게 되어 접지력이 떨어지게 되어 차량 연비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가운데만 편마모가 일어날 수 있으며 승차감도 나빠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타이어 교체시기와 타이어 수명을 늘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말했듯이 타이어는 소모품이다. 자동차 제동거리와 고속 운전 시 타이어 파손 위험 등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타이어가 맨질맨질해질 때까지 타지 말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교체시기 및 상태를 확인하여 꼭 교체해주기 바란다. 차는 소중하지 않더라도, 차에 타고 있는 당신은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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