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이 일반 국민들로 확대되고 있으며, 잔여백신으로 접종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백신 부작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타이레놀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하루 문의의 반 이상이 타이레놀 제고에 관한 문의라고 하며, 약국을 돌아다니며 타이레놀 제품을 구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의 효능과 성분, 가격, 복용량을 준수해야 되는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타이레놀 성분
타이레놀의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무카페인 무색소 제품입니다. 백신 접종 시 소염 해열진통제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발표 되면서 소염 작용을 뺀 순수 해열진통제 즉,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복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 종류
타이레놀은 여러가지 제품이 있지만, 타이레놀 500㎎과 타이레놀 이알서방정 650mg 이 두가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두 제품 모두 동일하게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입니다.
이 두 가지 타이레놀의 차이점은 약을 방출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타이레놀은 속방출(immediate release) 형태, 즉 약이 위장에 들어가면 즉시 약의 성분이 방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두 층으로 이뤄져 있어, 위층은 빠르게 붕해되고 아래층은 서서히 붕해되므로, 타이레놀 500㎎에 비해 천천히 약이 방출되는 것입니다.
서방이란 단어는 익숙치 않은데 서서히 방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알(ER)은 Extended Release의 약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서방출이라는 뜻으로 지속시간이 긴 만큼 뭉근하게 지속되는 만성 통증에 적합합니다.
타이레놀 가격
약국에 따라서 가격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타이레놀 ER 서방정(6정)은 2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타이레놀 500㎎은 약국(10정)에서는 2,5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편의점(8정)에서는 3,1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 효능
타이레놀은 특출난 효과는 없지만 적용범위가 넓으며 여타 진통제보다 부작용이 적다고합니다. 한마디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덕분에 감기 걸렸을 때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두 제품은 약을 방출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서 두가지 제품 중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 500mg은 즉각적인 효과로 빠른 통증완화가 필요한 두통, 생리통, 치통, 신경통, 염좌통(삔 통증)에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통증완화가 필요한 관절통, 근육통, 허리동통에는 이알 서방정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은 다른 소염 해열진통제 약물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어 해열진통 효과가 필요한 사람에게 일차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되는데, 심지어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소염진통제에 비해 가장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적정 용량을 알맞게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작은 것이지 과다복용시에는 간에 정말 치명적인데요.
타이레놀은 과량 복용 시(하루 4,000mg 이상 복용) 또는 음주 전후(24시간 이내)에 복용 시 강한 간독성(간세포 독성)을 나타내는데, 타이레놀 성분 오남용으로 매년 200명이 간독성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또한 급성 간부전의 46%는 타이레놀 성분이 원인이라고 하니 절대 남용하면 안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중복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제나 종합감기약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람에 따라 쇼크증상(호흡곤란,온몸이붉어짐,혈관부기,두드러기등), 천식발작, 청색증, 구역, 구토, 식욕부진, 위장출혈, 소화성궤양,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런 경우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복용방법
두 제품은 복용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하루 4,000mg을 초과해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아래는 12세 이상 소아나 성인 기준 복용방법입니다.
500mg : 1회 1~2정씩, 1일 3~4회(4~6시간마다) 필요시 복용하며, 하루동안 8정을 초과복용하지 않습니다.
650mg : 매 8시간마다 2정씩 복용합니다. 24시간 동안 6정을 초과해서 복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혹 백신 맞으러 가기 전에 미리 약을 복용하고 가면 좋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미리 해열제를 복용하는 경우 백신을 맞기 전 미열이 있어도 해열제로 증상이 감춰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전 검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합니다.
접종 직후보다는 8-12시간 후에 주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타이레놀 대체약
정부에서는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해열 진통제 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타이레놀을 예로 들었던 것인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타이레놀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 진통제는 모두 효과가 동일하다고 하니, 시중에 나와 있는 70가지 제품을 아래 자료를 참고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백진 접종 부작용 대응방법
백신 접종 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오한, 근육통, 무기력증, 주사부위의 통증 등이 있습니다. 주사부위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팔을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미열이 지속될 경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계속 해주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참는 것보다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두통, 전신 통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의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일반적인 이상반응에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조건적인 복용보다는 나타나는 증상을 보면서 약사님의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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